창조/
시간이 움직이기 시작한 출발점은 다양함으로 충만했을 것이다.
각양각색의 혼재함.
색상의 다양함.
세상만물에 담겨있는 근본 원리.
창조의 그 날을 기록하고자 한다.

시간은 흐르고
날들은 겹겹이 쌓여 그날의 흔적은 희미해지지만
그날을 기억하고자 하는 의지는 한 점의 기록이 된다.
지금도 창조의 속성은 조용히 내려지고 있다.

하루/
엄청난 일이 있었던 날이든,
평범한 날이든
하루의 시간 속에 채워진 날들은 모두 위대하다.

그 찬란한 하루의 일들을 기록하고자 한다

글로 쓰듯
그림은 붓으로 기록하는 것이다
하루가 있었다. ‘그 시간이 있었다. 그 사건이 있었다’를 지금도 주목하고 있다.
온전히 이해되지 못하고 남겨진 일들을
붓의 흔적으로 기록하여 알리고자 한다.

2023. 1.